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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어기지만 국익 위한 일"…파병 1년 연장

연말까지 자이툰 병력 650명으로 절반 감축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당초  올해 말까지로 예정됐던 이라크 자이툰 부대의 파병기한을 1년 연장하겠다고 노무현 대통령이 발표했습니다. 대신 병력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3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병기간 연장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 지난해 약속한 완전 철군의 시한을 내년 말까지 한 번 더 연장해 달라는 안을 국회에 제출하려고 합니다.]

노 대통령은 대신 현재 1천2백50여 명 수준인 자이툰 부대 병력을 올해 말까지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6자회담과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 그리고 북미관계 개선 노력 등 미국의 역할이 필요한 주변 정세를 파병 연장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 이 모두가 미국의 참여와 협력 없이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운 일들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해부터 우리 기업의 이라크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해 파병의 경제적 실익도 고려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국방부도 오늘 이런 내용을 담은 자이툰 부대 임무종결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한 데 이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파병연장동의안을 내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파병연장에 따른 감축병력 6백여 명은 올해 안에 모두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정/보

◆ 노 대통령 '자이툰 파병연장' 담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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