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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폭탄테러 참사,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

<앵커>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파키스탄 폭탄테러 속보입니다. 천만다행으로 위기를 면한 부토 전 총리가 이번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테러 배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토 전 총리가 폭탄 테러 발생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부토 전 총리는 이번 테러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자 파키스탄의 통합을 막기 위한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부토/전 총리 : 이번 테러로 인한 엄청난 희생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를 위한) 우리의 투쟁을 멈춰서는 안될 것입니다.]

부토 전 총리는 또 귀국하기 전에 자살테러단이 자신을 죽이려 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우호적인 한 국가로부터 자살테러단의 전화번호까지 받아 이를 무샤라프 대통령에게 보냈었다며 자살테러단에는 친탈레반 세력과 알카에다 연계 세력이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폭발 당시 차량 행렬 주변 가로등이 꺼져 있어 주변을 잘 볼 수 없었다며 가로등이 왜 꺼져 있었고 누가 개입됐는 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가로등이 켜져 있었더라면, 경호원들이 테러범들을 먼저 발견했을 것입니다.]

파키스탄 경찰은 폭발 현장에서 잘려나간 자살폭탄범의 머리를 발견해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파키스탄 폭탄테러 희생자는 최소 사망 136명, 부상 5백 명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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