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이 어젯(18일)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하지만 정 전 비서관은 자신은 단 하나의 혐의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이 어젯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지난달 20일 1차 구속 영장이 기각된지 28일만입니다.
1차 영장 때의 알선 수재와 변호사법 위반에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까지 추가됐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국민과 대통령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재판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윤재/전 청와대 비서관 : 도대체 그 무엇이 이렇게까지 과도하게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에 대해서 아직까지 납득할 수 없고, 저에 대한 혐의에 대해서 단 한 가지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정 전 비서관의 구속으로 김상진 씨 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5명이 모두 구속됨에 따라 검찰 수사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선거구 주민의 청와대 관광 등 정 씨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 김상진 씨를 매개로 한 지역 토착 비리를 밝히는데도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특히 연산동과 민락동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김 씨가 담당 공무원들에게 금품 로비를 벌였는지가 수사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