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고차 시운전 한다며 가방까지 맡기고 '슬쩍'

<앵커>

중고차 시장에서 손님으로 가장한  도둑이 차를 훔치는 장면이 CCTV 화면에 잡혔습니다. 시운전을 한번 해보겠다면서 손가방을 맡긴 뒤에 차를 몰고 그냥 달아나는 수법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 쓴 남자가 차를 사겠다며 중고차 시장을 둘러봅니다.

판매가 천8백만 원의 중형차를 고르더니, 시운전을 해보겠다고 말합니다.

판매상이 망설이자 현금 2천만 원이 든 손가방을 맡긴 뒤 열쇠를 받아 차에 올라탑니다.

이 남자는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났고, 맡긴 가방 안에는 현금 대신 화장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김광주/피해자, 중고차 매매상 : 돈가방을 열지 말고 가지고 있어라, 그러면 갔다오겠다. 그래놓고 갔는데 시간이 돼도 안돌아오길래.]

경찰은 중고차 시장 폐쇄회로 화면에 포착된 40대 남자를 쫓고 있습니다.

어젯(17일)밤 인천 주안동 주안역에서 한 30대 남자가 한참을 머뭇거리더니 선로로 걸어내려갑니다.

잠시 멈춰선 전동차 사이에 엎드려 있던 이 남자는 전동차가 출발하자 열차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자의 정확한 신원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