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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연금 접수 첫날부터 '혼선'…노인들 진땀

<8뉴스>

<앵커>

내년부터 지급되는 기초노령연금 접수가 오늘(15일)부터 시작됐는데 여기저기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노령연금 접수를 위해 주민자치센터를 찾은 일흔살 이상 노인들은 스스로 서류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유매화(81) : 계약서 가져오라해서 한걸음 갈것을 두세번을 다녀야 되잖아.]

첫날부터 전산망까지 마비돼 오전내내 접수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서울 모 주민센터(동사무서) 직원 :  복지부 전체 서버가 그렇다니까요. 입력이 안돼요. 사람만 와서 잔뜩 기다리고 있어요.]

[박유양/남가봐2동사무서 계장 : 정규업무를 해야할 인력이 전부 투입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늘 해오던 업무는 인력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한달에 2만 원에서 8만 4천 원까지로 책정된 연금 지급액이 너무 적다는 노인들도 많습니다.

[위점님(71) : 8만 원이면 한 식구 세,네 사람가서 밥먹는 식대 값도 안되는데 ]

독신 노인의 경우 월 40만 원, 부부는 월 64만 원 이하의 소득이면 수급대상에 해당됩니다.

노령연금 신설로 예산 부담이 커진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그동안 65세 이상 전체 노인에게 월 1만 2천 원씩 지급하던 교통수당을 폐지할 계획입니다.

때문에 월소득 40만 원 이상 노인이라면 노령연금대상에선 제외되고 늘 받던 교통수당만 없어져 소득은 오히려 줄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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