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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하늘에 가슴까지 시원…가을축제 풍성

<8뉴스>

<앵커>

어제(13일)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조금 빗나갔습니다. 맑고 높은 하늘에 시원한 바람까지, 가을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 같은 일요일이었습니다.

휴일 표정,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핑크색 티셔츠의 마라토너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유방암을 예방하자는 뜻에서 만여 명의 시민들이 분홍색 셔츠를 나눠 입고 달립니다.

월드컵 공원을 출발해 한강 시민공원에 들어서니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옵니다.

힘이 들면 걷기도 하고 가족들의 손을 잡고 결승점으로 향합니다.

[김정희/경기도 양주시 남면 : 가을도 만끽할 수 있고, 딸과 같이 걸으니까 좋네요. 의미도 있고, 좋은 일이고.]

볏짚을 베베 꼬아 선사시대 움집을 만들었습니다.

움집을 만들고 나서 우락부락하게 생긴 원시인 가면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덧칠한 가면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박우진/강동구 상일동 :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요. 우리 선조들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철썩거리는 떡메 소리에 어릴 적 추억이 되살아납니다.

떡메를 치는 사람이나 구경하는 사람이나 즐겁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온 가족이 손을 잡고 나선 가을 나들이에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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