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단풍에 취해 산으로…"안전사고 조심하세요"

<8뉴스>

<앵커>

설악산 단풍이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단풍 보려는 등산객들 많으신데 안전사고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본격적인 단풍철을 앞두고 벌써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하순 대청봉에서 시작한 설악산 단풍은 빠르게 내려와 지금은 해발 800m 일원까지 물들였습니다.

예년보다 조금 덜 고운 빛깔이지만, 등산객들은 울긋불긋 수놓은 단풍의 유혹에 빠져듭니다.

[오현주/ 충북 충주시 : 화려한 맛은 좀 덜했지만 좀 은은한 맛이 마음에 들었고요. 중간 중간에 이렇게 밝게 물들은 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이번 주말 설악산에는 8만명 가까운 등산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달 들어서만 설악산에서는 31건의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는 대부분 체력이 소진한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탈진하거나 산을 내려올 때 이렇게 하중이 쏠리는 무릎고 발목과 같은 관절을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전산행을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골라야합니다.

어둡기 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여유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손경완/ 설악산관리소 재난안전관리반 : 비상식량은 무게도 작고, 부피는 작고 대신에 열량이 높은 초코렛이나 초코바 같은게 굉장히 좋고요, 사고를 대비해서 휴대폰과 여분의 배터리.]

조난당했을 경우를 대비해 보온에 필요한 여분의 옷과 랜턴도 꼭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