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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닝은 아무 도움 안돼요" 예방 교육이 최선

<8뉴스>

<앵커>

SBS 집중기획 '학교가 병든다.' 그동안 우리 교육현장에서 당연시 되고 있는 거짓말 관행들을 몇 차례 걸쳐 보도해드렸는데, 오늘(12일)은 미국은 어떤가 살펴보겠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오동헌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LA 시내에 있는 한 초등학교입니다.

매달 발송되는 가정통신문에는 교통 질서에서부터 싸우거나 욕을 해서는 안되고 학습 분위기를 방해해서도 안된다는 주문까지 상세한 교칙들이 담겨 있습니다.

어기면 최장 5일까지 정학을 받습니다.

[돈 윌슨/LA 3가 초등학교 교감 : (규칙 위반이) 당장은 큰 문제가 아닌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어린이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얼마나 큰 문제가 될 수 있는지를 인식해야 한다.]

초중고생 78만 명을 관할하는 LA 교육청의 교육 지침에는 정직성을 포함한 6가지 덕목과 해야할 행위, 해서는 안될 행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과제물을 스스로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특히 엄격합니다.

[낸시 프랭클린/ LA 교육청 : 학생들을 도서관으로 데리고 가, 함께 과제물을 검토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 대신 컴퓨터 에 직접 앉아서 글을 써주지는 않습니다.]

어린 시절 정직성에 대한 철저한 교육은 대학과 사회로 이어집니다.

[대학생 : 커닝은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학생 : 학교에서 커닝은 분명히 나쁜 행위입니다. 특히, 커닝으로 인해 실제 노력한 다른 사람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안 좋습니다.]

부정 행위에 대한 철저한 예방 교육과 적발시 엄중한 처벌은 미국의 학교와 사회를 상대적으로 깨끗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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