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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1위 '계속된 이변'…경선 판도 바뀌나?

아직도 정동영 후보와 1만 표 이상 차이…여론조사도 변수

<8뉴스>

<앵커>

자, 그러면 여기서 대통합신당의 2차 휴대전화 투표결과,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치부 주영진 기자의 설명을 들어보도록 하죠.

주 기자! 역시 또 손학규 후보가 1위이군요.

<기자>

네, 오늘(11일)도 이변은 계속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적득표 2위 후보가 1위 후보를 휴대전화투표에서 연거푸 물리친 셈이 됐는데요.

역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게 2차 투표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휴대전화투표 선거인단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 3-40대층이 신당 경선판의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표심으로 나타낸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휴대전화 투표의 결과를 민심의 반영이라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손학규 후보 측의 추격전은 앞으로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직 또 한 차례 휴대전화 투표가 더 남아있죠? 손학규 후보가 뒤집을 수 있을까요?

<기자>

우선 오늘 2차 휴대전화 투표결과가 남은 3차 투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가 변수가 되겠죠.

특히 휴대전화 투표 선거인단에 수도권이 절반, 그리고 40대 이하가 85%나 되기 때문에, 이들이 2차투표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경우 반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1, 2위간 표차가 비록 좁혀지기는 했습니다만 아직도 만 표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것을 3차 휴대전화 투표에서 극복하기 위해서는 손학규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을 앞서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3차 휴대전화 투표는 이르면 내일 늦어도 오는 14일 안에는 실시됩니다.

나머지 13만 5천 명이 대상입니다.

<앵커>

결과가 예상보다 만족스럽지 않은지 손학규 후보의 표정이 조금 전에 그다지 밝지 않은 것 같은데, 그러나 이 투표가 일반선거인단 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입니다.

8개권역 동시경선이 14일에 실시될 예정인데요.

이번 2차 투표 결과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각 후보들은 오늘 하루 깨끗한 정치론, 대연합론, 그리고 개헌론까지 제시하면서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쳤는데요.

후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정동영/대통합신당 경선후보 : 이명박 정권의 등장을 막아내는 것 아닙니까? 그러기 위해서 모든 사람이 협력해야 하고 내부에서부터 단합하고 통합해야 합니다.]

[손학규/대통합신당 경선후보 : 깨끗한 정치로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합니다.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깨끗한 정치, 우리들의 깨끗한 손으로 이루어야 합니다.]

[이해찬/대통합신당 경선후보 : 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한 번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이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 지금 이해찬 후보가 개헌론을 제기했는데요, 이해찬 후보 지지층이 사표방지 차원에서 다른 후보 지지로 옮겨가지 않겠냐는 가능성이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손학규 후보가 이 지지층의 변화를 얼마나 흡수하느냐도 변수가 될 것 같고요.

나머지 하나 남은 변수가 여론조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론조사가 어제 오후 2시부터 여론조사기관 두 군데서 시작됐습니다.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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