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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씨 영장실질심사…오늘 밤 구속여부 결정

<8뉴스>

<앵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씨가 오늘(11일) 오후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오늘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유재규 기자! (네, 서울 서부지법에 나와있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까?

<기자>

네, 아직은 발부되지 않았습니다.

신정아 씨는 오후 4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오후 6시쯤 각각 두 시간에 걸친 영장 실질 심사를 마쳤습니다.

법원은 현재 두사람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방대한 수사 기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질 심사를 마친 두 사람은 지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영장 실질 심사에서는 신 씨와 변 전 실장의 뇌물 수수 공범 혐의 적용이 가장 큰 쟁점이었습니다.

검찰은 또 두 사람이 수사 과정에서 수시로 진술을 맞추며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정황을 제시하며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실질 심사를 마친 뒤 검찰 관계자는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다양한 증거를 제시했다며 영장 발부를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말을 맞춘 적이 없고, 검찰의 소환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신 씨 측은 검찰이 적용한 법리해석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양 측의 주장과 그동안의 수사 기록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있어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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