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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뒤집기' 가능할까? 모바일·여론조사 변수

<8뉴스>

<앵커>

대통합신당의 지금까지 투표결과로는 정동영 후보가 1만 2천여 표 차이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두 차례의 휴대전화 투표와 여론조사에 따라서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심석태 기자가 앞으로의 경선 경우의 수를 따져봤습니다.

<기자>

신당의 휴대전화 선거인단은 오늘(10일) 오후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모집마감 시각인 오늘밤 10시까지는 최대 23만 명이 모집될 것으로 예상입니다.

어제 1차투표에 참여한 3만 명을 제외한 20만 명이 앞으로 두 차례로 나눠 투표에 참여하게 되는데 어제 1차 때의 투표율 70%를 가정하면 14만 표에 달하게 됩니다.

이미 경선이 끝난 8개지역의 선거인단 투표에 참여한 12만 천6백여 명 보다 많아 이론적으론 정동영 후보의 우세가 뒤집힐 수도 있습니다.

손·이 두 후보가 역전하려면 휴대전화 투표에서 정후보를 10%P 정도 앞서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지만 휴대전화 2차 투표결과가 14일 치러지는 동시경선에 영향을 줄 경우 사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상호/손학규 후보측 대변인 : 손학규 후보가 모바일 혁명으로 대선후보가 되는 그날, 그때부터 이명박 후보의 악몽은 시작될 것입니다.]

[김현미/정동영 후보측 대변인 : 이렇게 있다가는 큰일날 수 있겠구나 하는 경각심을 주어서,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다음으로는 선거인단 투표 총수의 1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관건입니다.

선거인단과 휴대전화투표를 합해 모두 50만 명이 투표에 참여한다면 여론조사는 무려 5만표에 해당돼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갖게됩니다.

어제 휴대전화 투표 결과가 정동영 대세론에 어느 정도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이런 와중에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후보측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가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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