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선호 출범…"국민성공시대 열겠다"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이 후보는 실용과 실천을 강조하며 열심히 사는 국민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을 70일 앞둔 오늘(10일), 이명박 후보는 경기도 안산에서 국민성공캠프를 출범시켰습니다.

여의도로 상징되는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밀집한 공단 지역을 선택했습니다.

이 후보가 내세운 3대 캐치프레이즈도 '실천하는 경제대통령'과 '실용정부', '국민성공시대'였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후보 :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 땀흘려 일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국민성공시대를 열어나갑시다.]

이후보는 또 무책임하고 무능하며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무치의 '3무 정권'을 바꿔야 한다며 정권교체만이 희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후보 : 민주화와 산업화에 기적같이 성공한 나라가 침체와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그 어둠의 먹구름, 우리 말끔히 걷어냅시다.]

박근혜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박 전 대표 측 한선교 의원이 행사 진행을 맡는 등 화합하는 모양새도 갖췄습니다.

한나라당은 중앙선대위 발대식에 이어 앞으로 지역별 필승 결의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전국적인 '이명박'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