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태아도 듣는다…"아빠 소리가 더 잘 들려요"

<8뉴스>

<앵커>

혹시 이렇게 호의적이지 않은 환경이, 태아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임신 20주가 지나면 태아도 외부의 소리 자극에 반응을 하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주변에 임산부 있는 분들 이번 보도 잘 보시기 바랍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성 전문 병원이 마련한 태교 음악회입니다. 

[우혜윤/임산부 : 제 마음이 우선 편안하고 행복해지니까 그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태아는 소리에 어느 정도 민감할까?

임신한 지 36주 된 임산부의 배에 소리 자극을 전달했습니다.

분당 140회 정도로 안정적이던 태아의 심박수가 160회 이상으로 증가합니다.

같은 시간, 산모는 여러 차례 태동을 느꼈습니다.

태아가 외부 소리를 듣고 반응한다는 얘기입니다.

임신 20주가 지나면 태아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소리, 싫어하는 소리를 똑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 자신이 큰 소리로 떠들거나, 임산부 앞에서 시끄럽게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박윤희/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궁으로 가는 혈관의 수축이 와서 아기한테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결국에는 저체중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빠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노영옥/간호사 : 여자의 고음보다는 남자의 저음이 양수를 잘 통과해서 아기한테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는 연구보고가 있어서...]

저출산 시대에 맞는 두 번째 임산부의 날, 임산부에 대한 가족과 사회의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가 '함께 낳는 대한민국', '잘 키우는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