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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입시 확 바뀐다…사교육비 과연 줄어들까?

<8뉴스>

<앵커>

교육현장부터 바로잡기 위한 이번 기획보도, 보신 분들의 반응이 뜨거운데요.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제보  부탁드립니다. 오는 2010학년도부터 서울지역 외국어고등학교 입시가 상당히 많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사교육비 절감에 외고도 동참하겠다는 건데 효과가 주목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역 6개 외고 교장단은 오는 2010학년도부터 특별전형을 폐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중학교 내신 실질반영률도 현재 30%에서 40%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토플은 물론 토익이나 텝스 등 영어 인증시험 성적은 당장 2009학년부터 입시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유학반 운영 같은 교육과정도 외고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장덕희/이화외고 교장 :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교육계의 노력에 동참하고 그동안 논란이 돼 온 외국어고의 운영 방향을 정상화하자는 데 합의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교육부의 방침을 사실상 수용한 셈입니다.

특성화고 전환 등 교육당국의 제재 움직임에 결국 외고가 한 발 물러섰다는 분석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의 압력 이런 것 때문이 아니고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저희 자체에서도 개선할 방안이 없겠는가.]

[정랑호/입시학원장 : 지금 시행하는 영어 듣기나 구술 면접으로 뽑는 형태가 되는데 그렇다면 그 시험의 난위도가 훨씬 더 아이들을 구분하기 위해서 어려워질거고]

따라서 토플 등 영어 시험 열풍은 상당히 줄어들겠지만, 사교육 시장 규모가 줄어들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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