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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변·신 영장 청구…횡령·뇌물 혐의 적용

<8뉴스>

<앵커>

신정아 씨 관련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씨의 구속영장을  오늘(10일) 다시 청구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재규 기자! (네, 서울 서부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영장이 청구됐습니까?

<기자>

네, 아직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가 오늘 일과가 끝난 뒤 두 사람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혀 곧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신정아 씨를 13번째로 소환했습니다.

6시간 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신 씨는 이례적으로 취재진에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신정아 : 그동안 저 때문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죄송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혐의가 그동안 알려졌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의 경우 학력 위조 혐의에, 미술품 매매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고 이를 빼돌린 횡령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게는 직권 남용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동국사에 대한 예산 지원, 흥덕사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 뿐 아니라 보광사 지원도 포함됐습니다.

또 신정아 씨 부탁을 받고 기업체들이 성곡미술관에 후원하도록 한 데 대해서는 제3자 뇌물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신 씨는 리베이트를 개인적으로 챙기지 않았다며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어, 영장 실질 심사에서 검찰과의 또 한 차례 다툼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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