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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아침 2도…산간마을은 벌써 월동준비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어제(8일), 오늘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실감하실텐데, 오늘이 절기상 찬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입니다. 아침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산간 마을 농부들의 손놀림도 바빠졌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발 8백 미터에 있는 대관령 일대 고랭지 채소밭, 배추와 무 수확을 모두 끝내고 마지막 작물인 대파를 거둬들이느라 농부들의 일손이 바쁩니다.

해가 뜬 지 꽤 지났지만 쌀쌀한 한기 탓에 모두들 두껍게 옷을 껴입었습니다.

오늘 아침 대관령은 2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어제보다 8도 이상 떨어진,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김춘실 : 썰렁해요. 바람이 차고 냉기가 돌고, 그래서 비닐도 입고 완전 무장하고 왔죠.]

갑자기 불어오는 찬 바람에 산간마을은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서리가 오기 전에 누렇게 익은 벼를 베고, 깨와 콩도 베어서 털어내야 합니다.

가을걷이를 끝낸 밭에는 다시 지게로 두엄을 져다 나릅니다.

서둘러 마늘과 호밀을 심어야 겨우내 뿌리를 내려 내년 봄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심상웅/강원 삼척시 : 추수 해야지, 씨앗을 뿌려서 내년을 또 준비해야죠. 그게 끝나면 월동을.. 겨울이 닥치기 전에 월동 준비도 해야지, 참 요즘 많이 바쁩니다.]

내일 아침에도 대관령은 3도, 가을의 한복판에 선 백두대간의 단풍이 절정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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