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과 미국의 화해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은 대규모 대북 식량 지원에 나섰고 북한은 문화 스포츠 교류로 화답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이 북한에 식량 지원을 위한 미국기관 사무소를 설치하겠다는 의사를 평양에 전달했다고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이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조치로, 양측 실무자들이 조만간 사무소 설치와 식량 배급 감시 방법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대규모 식량지원은 6자회담에 따른 중유와 발전소 시설 지원과는 별도로 추진됩니다.
전력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병원에 발전기를 제공하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태권도 시범단은 LA를 시작으로 미국 내 5개 도시 순회공연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교향악단인 뉴욕 필하모닉은 조만간 평양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북미 간의 이런 화해 분위기는 궁극적으로 북미수교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의 사전포석으로 이해된다고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