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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합동연설회 정동영만 '나홀로 참석'

후보들 사이 공방전 고소·고발전 비화

<앵커>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늘(8일)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는 손학규, 이해찬 후보가 불참한 채 정동영 후보만 홀로 연설에 나섰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 지도부의 경선 정상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통합민주신당의 대구 경북 합동 연설회는 손학규, 이해찬 후보가 불참한 채 정동영 후보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정 후보는 경찰 수사에 적극 입장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나머지 두 후보에 대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정권을 진상하게 된다면서 경선을 정상화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신당은 당초 오늘 연설회에 손학규, 이해찬 후보가 불참하기로 함에 따라 일정 취소를 검토했으나 국민경선위원회를 열어 논의를 거듭한 끝에 중단된 경선 일정의 정상화를 위해 연설회를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고 있는 후보들 사이의 한치 양보없는 공방전은 고소, 고발전으로까지 비화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 측에서는 어제 정동영 후보 측 노웅래 대변인이 이해찬 후보 진영이 부산에서 금권 선거를 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노의원을 오늘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또한 특정 후보측이 연예인 팬클럽을 이용해 선거인단을 도용했다는 내용의 문건까지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측도 이 후보측에 대한 추가 자료를 공개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당 경선위는 선거인단 중복 등록 문제 등 제기된 의혹들을 조사해 불법 의혹이 있으면 수사 의뢰를 한다고 밝혔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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