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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관심 높았다…67.3% "정상회담 성공적"

<8뉴스>

<앵커>

자, 그럼 여기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우리 국민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SBS가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10명 중 7명 가량은 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성공적이라는 의견이 67.3%로 나타난 반면, 성공적이지 않다는 의견은 27.5%에 그쳤습니다.

또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내용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알고 있다는 답이 68.3%에 달해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평가에서는 이산가족 영상편지 교환이나 금강산 상설 면회소 설치에 대해 기대한다는 답이 88.9%로 가장 높았고, 남북정상이 수시로 만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80.6%가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우리민족끼리 정신으로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하자 80%, 백두산 직항로 개설과 베이징 올림픽 응원단의 경의선 철도 이용이 79.3%로 높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잘한다는 답이 43.4%로 지난달 27일에서 29일 사이에 실시한 조사에서보다 13.2%포인트나 올랐습니다.

하지만 대선 이후에도 정상회담의 합의가 이행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행이 잘 될 거라는 답은 29%에 그쳤습니다.

이번 회담이 대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무 영향이 없을 거라는 답이 57.8%였고 범여권에 유리할 것이다 18.1, 이명박 후보가 유리할 것이다가 13% 였습니다.

오늘(5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47.6%로 1주일 전 조사에 비해 7.6%P 하락했고, 정동영 11.3, 손학규 5.7에 이어 범여권 제3후보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5.1%로 처음으로 5%대에 진입했습니다.

다음으로 이해찬 4, 권영길 3, 이인제 1.5, 조순형 1.2%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비례할당 표집 방식으로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900명을 상대로 오늘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3.3%,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3.3%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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