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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경선 수습국면…14일 '동시 경선' 실시

<앵커>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의 동시경선 방안에 강하게 반발했던 정동영 후보 측이 오늘(5일) 수용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로써 경선 파행이 일단 수습국면을 맞았지만 각 후보들 간의 팽팽한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정 중단 등 파행을 겪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이 당 지도부의 중재안대로 오는 14일 남은 8개 지역 경선을 한꺼번에 치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경선 중단 나흘째인 오늘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가 제안한 동시 경선 방안을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 이해찬 후보 측이 요구한 선거인단에 대한 전수 조사도 실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손학규, 이해찬 후보 측은 지금까지의 불법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면서도 경선에는 참여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당 중진들도 오늘 아침 회동을 갖고 당 지도부 노력에 후보들이 적극 호응해야 하며 오는 15일까지 꼭 후보가 나와야 한다면서 경선 정상화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에 따라 신당은 전북·대전·충남·인천·경기·대구·경북·서울 등 남은 8개 지역경선을 오는 14일 동시에 치른 뒤 다음 날 개표를 실시해 대선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휴대전화 투표는 오는 14일까지 불시에 비공개로 실시하고 여론조사는 다음 주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 측은 정동영 후보 측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담은 백서를 발간하는가 하면, 철저한 조사가 뒤따르지 않으면 경선 불복 사태가 있을 수 있다며 당 지도부와 정 후보 측을 압박하는 등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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