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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도 "평화정착 노력 긍정적으로 본다"

<8뉴스>

<앵커>

정치권은 대체로 환영한다는 반응들을 내놓았습니다. 한나라당도 핵폐기에 성과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시민단체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남북관계 발전의 실질적인 토대가 마련됐다며 3자나 4자 정상회담 추진과 경협약속은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합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낙연/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 획기적이고 폭넓은 합의입니다. 환영합니다. 합의가 잘 이행되도록 국민여러분께서 성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평와화 번영도 결국은 우리의 이익입니다.]

민주당은 신뢰회복과 평화정착에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고 민주노동당은 6.15 선언이후 조성된 화해와 협력의 길을 더욱 넓혔다고 환영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핵 폐기를 위한 실질적 조치가 없었고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가 언급되지 않은 점 등은 아쉽지만 평화정착 노력은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통령후보 : 두 정상이 만나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실질적인 한반도의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한나라당이 의외로 후한 평가를 한 것은 정부와 남북문제로 각을 세워 이번 대선이 '경제'가 아닌 '평화'구도로 짜여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시민단체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김종일 사무처장/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 남북간의 긴장을 초래시켜왔던 그런 화약과 같은 서해상의 문제를 이번에 분명히 다뤘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를 찾을 수 있고요.]

[서유승/미래포럼 대표 : 북한의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 공동성명이나 평화 선언이 나온다는 것은 사실은 큰 의미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인공기를 찢는 동안 진보단체 회원들은 도라산 환영행사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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