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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3통 문제' 개선…힘받는 남북 경협

<앵커>

이번 정상선언으로 남북 경제협력의 범위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재협력 관련 내용은 남정민 기자 정리했습니다.

<기자>

남북 정상은 공동선언문 다섯 번째 항을 통해,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먼저 해주와 주변 해역을 포괄하는 지역을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로 정하고,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애로사항으로 여러 번 지적됐던 3통, 즉 통행, 통신, 통관 문제도 시급히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신의주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는 남북이 힘을 합쳐 개·보수 작업을 마친 뒤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하기로 했습니다.

안변과 남포에는 '조선협력단지'가 건설돼 농업이나 보건의료, 환경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남북이 힘을 모읍니다.

또 현재의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는 부총리급인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로 격상돼, 남북 경협 사업에 좀더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남북은 이와 함께 경제협력을 위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민족내부 협력사업에 대해서는 우대조건과 특혜를 우선적으로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굳건해진 경제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남북경제공동체가 만들어지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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