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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개성공단행…청와대 도착 늦어질 듯

<앵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4일) 오후 1시 남북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했습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은 공식환송행사를 마친뒤 평양을 출발했습니다. 북측에서 새로운 소식이 들어온 게 있는지 먼저 프레스센터를 연결합니다.

김호선 기자 (네, 프레스센에 나와있습니다.) 새로운 소식 들어온게 있습니까?

<기자>

네,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대표단은 예정시간보다 약 1시간 반 가까이 늦은 4시 45분에 넘어서야 북측이 마련한 환송식에 도착을 했는데요.

김정일 위원장이 마련한 오찬이 상당히 길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환송오찬을 마친 직후에 평양 중앙식물원에서 김영남 위원장과 함께 정상회담 개최 기념으로 소나무 한 그루를 심는 공동 식수행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행사는 백두산과 한라산에 흙을 합토하고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의 물을 합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송식을 마친 노무현 대통령은 5시 가까이 되서 정확히 4시 54분에 평양을  출발해 현재 평양 개성간 고속도로를 따라 개성을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이후 개성공단으로 향할 예정이고요.

이어서 오늘 저녁 남쪽으로 돌아옵니다.

노 대통령은 한시간 남짓 개성공단을 시찰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정일 위원장과의 선언문 합의 과정에 대해서 노 대통령이 남북 출입관리 사무소에서 귀국 보고를 할때 설명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도 일정이 크게 지연되면서 노 대통령이 청와대에 도착하는 시간도 상당히 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 소식이 들어오면 다시 연결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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