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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10.4 공동선언'에 쏠린 전세계 눈길

<앵커>

그러면 평양으로부터 새로운 소식이 더 들어온 것이 있는지 프레스 센터를 다시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호원 기자! (네! 프레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3일)밤 답례만찬 이후에 특별한 행사가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답례만찬은 어젯밤에 몇시쯤 끝났습니까?

<기자>

네, 어제 자정이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분위기도 매우 화기애애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밤사이에서는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답례만찬을 끝으로 추가적인 공식일정은 없었습니다.

어제 답례만찬장에서는 김만복 국정원장이 참석하지 않아 한 때 거취가 주목이 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께 서명할 선언 형태의 합의문 작성 때문에 불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북측에서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김 국정원장과 협의를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남북 실무진들은 어젯밤에 이어 오늘 오전까지도 계속 공동 선언문의 내용과 문구를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프레스 센터에서는 벌써부터 6.15 공동선언에 이어 7년 만에 나올, 이른바 10.4 공동선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공동선언문에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 번영, 화해 통일의 구체적인 틀이 만들어질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정전체제를 대체할 평화체제와, 서해 북방한계선 NLL 등 군사적 긴장완화 문제, 그리고 제2의 개성공단 등 경제공동체 구축 방안 등이 폭넓게 거론됐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 프레스센터 외신들은 올해 안에 북학 핵시설을 불능화 한다는 어제 6자회담 합의문 발표에 이어 오늘 남북공동선언문에 북핵 문제에 대한 추가적인 해법이 어느 정도 담길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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