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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오는 14일 '원샷 경선'…정동영 측 반발

<앵커>

경선일정을 잠정중단했던 대통합민주신당이 오는 14일 남은 8개 지역을 한꺼번에 치르기로 했습니다. 손학규, 이해찬 후보측은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정동영 후보측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이 이번 주 경선일정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대신 오는 14일에 남은 8개 지역 경선을 한꺼번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4일)부터 실시하려던 휴대전화투표는 후보자간 합의가 이뤄질때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오충일/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불법, 탈법 선거운동이 적발될 경우는 후보자격까지 박탈하는 것을 포함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손학규, 이해찬 후보측의 경선 연기 주장을 사실상 받아들인 것인데, 두 후보측은 경선에는 참여하겠다면서도, 선거인단 접수과정의 편법과 부정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우상호/손학규 후보측 대변인 : 박스떼기 등 부정대리접수를 철저히 밝혀야 하며, 부정대리접수는 전원 선거인단에서 제외돼야 한다.]

[김형주/이해찬 후보측 대변인 : 경선위는 불법적으로 접수된 선거인단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불법 콜센터를 통해서 접수된 것도 마찬가지다.]

정동영 후보측은 당지도부가 불공정 경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노웅래/정동영 후보측 대변인 : 진행 도중에 경선 일정을, 경선 규칙을 바꾼 사례는 전례가 없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어제 하루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향후 행보를 고심하고 있는 정동영 후보의 결정에 따라 신당 경선의 정상화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실시된 민주당의 제주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이인제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경선에 불참한 조순형 후보는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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