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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하고 진솔한 대화…'평화 의지' 읽었다"

<앵커>

말씀드린대로 김정일 위원장은 이 아리랑 공연에 오지 않았고 그리고 어제(3일)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저녁 답례 만찬에도 김 위원장은 예상과 달리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평화에 대한 김정일 위원장의 확고한 의지를 읽었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저녁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인사들을 초청한 답례 만찬에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시간이 아쉬울 만큼 유익하고 진솔한 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상대를 존중하는 가운데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역지사지하는 자세가 불신의 벽을 허무는 첩경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비록 짧은 평양체류였지만 노대통령의 이번 걸음이 민족을 위한 좋은 걸음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영남/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모든 차이와 장벽을 초월해 민족 대의를 앞에 놓고 뜻과 힘을 합해 나갈 때 이 땅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 조선민족의 일대 전성기가 펼쳐질 것입니다.]

건배주로 천년약속과 백세주, 복분자주 등이 제공된 가운데 남북 양측 인사들은 만찬내내 격의없이 대화를 나누며 우의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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