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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의 바다로 오세요"…화려한 전야제

<8뉴스>

<앵커>

아시아 최고의 영화 제전 부산국제영화제가 내일(4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벌써 12회를 맞이했는데요, 부산 남포동의 피프광장에서는 전야제가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흰 장막이 걷히면서 동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야제의 백미인 핸드프린팅 개봉.

헝가리 출신 거장 이스트반 사보 감독의 핸드프린팅이 1년여 기다림 끝에 시민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새단장을 마친 영화의 거리 피프광장에는 필름 모양의 경관 조명이 첫선을 보여 영화 축제 분위기를 한껏 더했습니다.

흥겨운 영화축제가 드디어 시작된다는 사실에 피프광장을 메운 영화팬들도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순애/강원도 강릉시 : 부산영화제가 하도 유명해서 강원도 강릉에서 왔습니다. 오니까 너무 좋고 사람도 많고요, 젊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50대 넘은 아줌마가 젊은 기를 받아가는 것 같아요.]

10년을 조금 넘은 짧은 역사에도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우뚝 선 부산국제영화제.

올해도 64개국 275편이라는 많은 영화가 부산을 찾아 풍성한 영화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특히 피프를 통해 세계에 첫선을 보이는 월드프리미어가 역대 최다인 66편에 달하는 등 내용도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김동호/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전세계에서 가장 좋은 영화를 초청해왔고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내일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부산은 신비로운 영화의 바다로 빠져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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