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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언론 머릿기사도 '7년 만의 정상회담'

<8뉴스>

<앵커>

북한 언론은 이틀째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습니다. 조금 전 저녁뉴스부터는 오늘(3일) 정상회담 관련 뉴스도 머릿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조금 전 저녁 8시부터 김정일 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했으며 반도의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 조국 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 계기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했으며 김 위원장은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이번 정상회담의 의의는 평화와 통일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어제 환영만찬에서 있었던 노 대통령의 건배사를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연회에서 로무현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을 축원했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 권양숙 여사가 조선중앙박물관과 고려의학과학원을 방문한 소식 등을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과학 연구사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데 대한 해설을 들으면서 여러 연구실과 치료실을 깊은 관심 속에 돌아봤습니다.]

중앙TV는 소설가 조정래 씨 등 특별수행원들의 음악대학 방문 내용도 자세히 다뤘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1면 전체에 두 정상이 악수하는 사진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도착 소식을 실었습니다.

2-3면에는 노 대통령 일행의 첫날 평양 일정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민주조선 등 다른 신문들도 노 대통령 방북 소식을 일제히 머릿기사로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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