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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아리랑' 참관…어떤 부분 바뀌었나?

<8뉴스>

<앵커>

이 시각 현재  노무현 대통령 일행은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프레스 센터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호원 기자! (네! 프레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아리랑 공연 관람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아리랑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이곳 프레스센터에는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경기장에 들어가 공연을 관람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공연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통상 1시간 반 정도 진행되는 아리랑 공연은 최소 6만 명 이상이 집단 체조와 카드 섹션을 선보이는 북한의 대표적인 예술공연입니다.

아리랑 공연은 원래 지난 2002년, 고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기념해 시작된 만큼 북한의 체제 선전 성격이 강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공연 내용을 상당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평양 공동 취재단도 공연 내용 중 인민군이 힘을 과시하는 장면을 태궈도를 하는 장면으로 수정했다는 사실을 전해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아리랑 공연이 끝난 뒤 인민문화궁전에서 북측 인사 1백50여 명을 초청해 답례 만찬을 벌일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방북 이틀째 공식 일정이 이렇게 답례 만찬으로 마무리돼가지만 남·북간의 실무협의는 오늘 밤 늦게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두 정상이 합의 내용을 내일 오전 선언 형태로 발표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선언문의 내용과 문구를 둘러싸고 남북 실무진들 사이에 조율 작업이 계속 이뤄지고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는대로 다시 연결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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