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꽃게어장 줄어들까…연평도 어민, 기대 속 우려

<앵커>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서 누구보다 더 긴장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꽃게 어장이 줄어들까 걱정하는 연평도 어민들입니다. 

연평도의 분위기, 현지에서 박세용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어제(2일) 백령도에서 연평도까지 서해 5도 근처에서 조업한 중국어선은 250여 척에 달합니다.

북방한계선에 공동어로구역 등이 지정되면 이 중국어선들이 난입해 연평어장을 망가트릴 거라고 어민들은 걱정합니다.

[김재식/연평도 어민회장 : 정상회담 취지는 해양수산공원이 아니고 공동어로구역 작업을 위한 추진 사업이기 때문에 저희는 반대합니다.]

주민들은 어제 이른 아침부터 TV 앞에 모여 북측으로부터 시시각각 전해지는 소식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특히 북한에 고향을 둔 주민들은 꽃게어장뿐만 아니라 남북간 교류에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정애/연평도 주민 : 통일 돼서 다 같이 통일 돼서 들어가고 나오고 같이 살면 좋죠 뭐. 더 볼 거 있나. 우리가 바라는 건 그건데.]

현재 해군 2함대 소속 고속정은 북방한계선으로부터 2km 이상 떨어져 평시와 같은 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측 경비정도 아직까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