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이르면 오늘 '6자회담 공동성명' 발표"

-<앵커>

미국 정부가 북핵 6자 회담 합의문 초안을 승인한데 이어 중국이 빠르면 오늘(3일) 북핵 6자 회담의 성과를 담은 공동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힐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의 6자 회담 합의문 초안 승인 발표는 오늘 오전 라이스 장관과 힐 차관보가 부시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가진 뒤 발표됐습니다.

북핵 6자 회담 미국 측 대표인 힐 차관보가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합의문 초안을 보고한게 어제니까 부시 대통령과의 최종 조율까지 불과 하룻 만에 속전 속결로 모든 과정을 끝낸 것입니다. 

[맥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6자 회담 합의문 초안을 승인한다는 뜻을 중국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미국은 이로써 북핵 6자 회담 참가국들 가운데 의외로 가장 먼저 합의문 초안을 승인한 나라가 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초안이 만들어진 북한의 비핵화 2단계 로드맵은, 6자 회담 당사국 모두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 합의문이 됩니다.

미국 정부의 승인으로 다른 참가국들도 초안 승인에 속도를 낼것으로 보입니다.

힐 차관보는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이나 내일, 중국이 6자 회담의 성과를 담은 공동 성명을 발표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이 핵무기와 핵물질을 포기하면 미국도 북한과의 평화체제를 준비할 것입니다.]

힐 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의 테러 지원국 해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 이렇게만 밝혀서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