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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환영만찬서 "김정일 건강위해 건배"

<앵커>

어제(2일) 저녁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파격적인 '건배 제의'를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환영 만찬장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을 위하여' 라면서 건배를 제의했습니다.

평양에서 공동취재단 임동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목란관 환영 만찬장, 만찬이 무르익어가면서 테이블마다 건배사가 이어지자 노무현 대통령이 단상 앞으로 걸어나가 건배사를 제의했습니다.

남과 북의 평화가 잘되고 경제가 잘되려면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김영남 상임위원장도 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신명난 김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영남 상임위원장, 두 분의 건강을 위해 건배를 합시다.]

이러자 남북 관계자들은 일제히 건배를 하고 박수를 치는 등 만찬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조국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김영남/북한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 북남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야 할 성스러운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노 대통령도 평화와 공동 번영의 염원을 담아 평양에 왔다며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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