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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훈풍' 코스피 사상 최고치…다시 2천 시대

<8뉴스>

<앵커>

네, 저희는 지금 북한으로 가는 관문,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마련된 특별스튜디오에서 8시뉴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힘입어 우리 증시도 오늘(2일)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4일 만에 다시 2천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천 포인트를 넘어 2천10선마저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거래일로는 44일 만에 다시 지수 2천 시대에 들어선 것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하며 81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주목해서 볼 부분은 그동안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올들어 가장 많은 액수인 6천2백억 원 이상의 주식을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증시를 짓누르던 신용경색 위기가 진정되면서 아시아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재개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도 오늘(2일)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나란히 지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윤세욱 상무/메리츠 증권 리서치센터장 :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아시아 경제가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므로 외국인은 꾸준히 매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구희진 상무/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금융자산 선호현상을 감안해서 보면 4반기 기업실적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해서 2000포인트 내에서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 데다 펀드 자금 유입이 주춤하고 있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가시지 않은 점은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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