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치권은 대체로 평화 정착과 남북 교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한나라당은, 다만 국민적 동의를 벗어난 합의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경계심을 풀지 않았습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정상회담의 성공을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당은 특히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한나라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낙연/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 회담이 좋은 성과 내도록 모두 차분하게 성원합십시다. 대선 때문에 회담에 흠집을 내서는 안 됩니다.]
한나라당은 회담 성공을 기원한다면서도 우려의 시선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특히 정상회담은 헌법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하며 국민적 동의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 금기 두지 않겠다라고 한 것은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할 일을 분명히 다시한번 마음에 새기고 정상회담에 임하기를 촉구합니다.]
민노당은 이번 회담이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북한 핵의 완전 폐기를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각 정당의 미묘한 입장 차이와는 달리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비롯한 주요 대선 주자들은 회담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며 한 목소리로 회담 성공을 기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