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도 파행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역시 조직동원 선거 문제를 제기하며 오늘(30일) 경선에 불참한 조순형 후보는 앞으로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치러진 대구·경북·강원지역 경선에서 신국환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 4천 774표 가운데 2천43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신국환/민주당 경선후보 : 경제전문가 중에 전문가입니다. 이 나라 반도체 산업, 자동차 산업을 일으킨 장본인이 저 신국환입니다.]
그러나 이인제 후보가 조직 동원선거를 했다며 어제 전북경선 투표결과 발표장에 불참했던 조순형 후보가 오늘도 경선에 불참했습니다.
조 후보는 서울과 전북도당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4천5백 명이 선거인단에서 누락됐다면서 당 지도부에게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조순형/민주당 경선후보 : 조직동원, 금권타락 선거 양상에 대하여 강력히 항의·규탄하며 지금부터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할 것 밝힙니다.]
조 후보측은 후보 사퇴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지만 투표율마저 계속 저조한 상황이어서 민주당 경선은 파행으로 치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