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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부시 만난다"…대선정국 영향 미치나

<8뉴스>

<앵커>

이런 사이에 이미 후보로 확정된 한나라당 이명박,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잇따라 정책을 내놓으며 대선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다음달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 계획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명박 후보가 다음달 14일 미국을 방문해 15일쯤 부시 대통령과 만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한국의 야당후보를 만나는 것은 처음입니다.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 한미 우호관계의 증진과 한미 동맹의 강화를 위해 매우 가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 후보의 부시 대통령 면담은 시기상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데다 대통합 민주신당의 후보확정일과도 겹쳐 대선 정국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이 후보는 또 서울시장 시절 조성한 서울숲을 찾아 환경 공약 구상을 밝히고,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의 환경파괴 논란과 관련해서는 집권 후 보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국제적인 전문가 불러서도 토론시키지만, 순수한 환경 문자만을 가지고 논의하자고 하는 NGO와는 저는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 해야 한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파주 임진각 자유의 다리를 찾아 한반도 평화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통일 대선후보' 이미지 심기에 나섰습니다.

권 후보는 집권하면 남북 정상회담을 연례화하고 파주 통일특구를 만들겠다는 등의 5대 프로젝트를 제시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대선후보 : 평화통일은 민주노동당의 생명입니다. 평화통일은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영길의 생명이기도 합니다.]

권 후보는 이어 미얀마의 야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 한국 대표단을 만나 우리 정부가 경제적 이해타산 때문에 미얀마 사태에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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