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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 이명박 제압할 범여권 후보 나올까?

범여권 후보 지지도 모두 합쳐도 이명박 지지도의 절반 정도

<8뉴스>

<앵커>

저희 8시 뉴스는 이번 연휴 동안, 대선 정국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순서를 준비했습니다. 오늘(22일)은 범여권에서 과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맞설 수 있는 대선후보가 나올 수 있을 지 살펴보겠습니다.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SBS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범여권 주요 후보 6명의 지지도는 모두 합쳐도 29.8%에 불과했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도의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주요 주자 모두 각각 약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경선 초반 1위로 나선 정동영 후보는 이른바 호남후보 필패론과 동원경선 논란 극복이 과제입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후보 : 낡은 지역주의적 발상으로 호남후보 필패론 이라는 것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겸손하되 당당하게 승부를 펼쳐 나가겠고.]

손학규 후보는 한나라당 탈당에다 TV 토론불참 등으로 불안정한 이미지까지 지게 됐고, 이해찬 후보는 대중적 지지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후보 : 모바일 선거에 많은 국민이 자원봉사 정신으로 참여하여 조직선거, 동원선거의 오명을 벗겨주시기를 호소합니다.]

[이해찬/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후보 : 모든 곳에서 표가 잘 나오고 한나라당이 제일 무서워하는 후보, 일 잘하는 깨끗한 후보를 선출을 해야됩니다.]

민주당 조순형 후보와 독자신당을 추진중인 문국현 후보에겐 낮은 대중적 인지도가 벽입니다.

[조순형/민주당 경선 후보 : 후보의 단일화 과정과 한나라당과의 본선 대결에서 제가 민주당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을 당 동지들과 국민들에게 적극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문국현/전 유한킴벌리 사장 : 추석이 지나면 현재 제가 서울주변에서 가지고 있는 5% 이상의 지지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한나라당을 제외하고는 아마 전체에서 1,2위 다투는 수준까지 가게 될 것입니다.]

범여권, 특히 신당은 추석연휴 직후의 경선 흥행과 이후 후보 단일화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여기에 범여권의 역량을 총집결해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을 집중 거론하고 대선정국의 판을 흔들면 2002년의 기적을 다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인데, 추석 민심이 첫번째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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