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정아 불똥에 불교계 반발…"해도 너무 한다"

<8뉴스>

<앵커>

신정아 씨 사건의 파문으로 불교계를 둘러싼 이런 저런 구설수가 끊이지 않자 오늘(21일) 각 종단 대표들이 모두 참석한 긴급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정국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안국동 조계사에서 오늘 오후 긴급 회의가 열렸습니다.

조계종과 조계종 산하 사찰 대표들만 모였던 그간의 대책 회의와는 달리 불교계의 각 종단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언론의 잇따른 신정아 관련 의혹 보도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관음종 총무원장 : 언론이 인기적인 흐름으로 보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돼서…]

검찰의 수사가 어느 방향으로 갈 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 검찰에서 (수사를) 확대하게 된다면 정말로 새로운 문제가 된다니까요.]

30여 분 동안의 난상 토론과 성토 끝에 불교계는 날선 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검찰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언론의 정확한 사실보도를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불교계는 이번 사태가 개인의 비리조사를 넘어서 불교계를 음해하는 쪽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앞으로 조직적인 대응을 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