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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암보다 치매가 무서워"…예방 중요

<8뉴스>

<앵커>

오늘(21일)은 세계 치매의 날입니다.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질병은 암보다도 치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어떻게 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지 이찬휘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치매의 날을 맞아 오늘 서울 광장에서는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노인들은 혹시 닥칠지도 모를 불행을 막기위해 예방법에 귀를 기울입니다.

건강을 위해 하루 수백 명의 노인들이 운동을 즐기는 서울 보라매 공원 입니다.

가장 두려운 병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최근 국회 보사위 소속 안명옥 의원이 65세 이상된 노인 46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치매가 35.4%로 가장 두려운 병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가 왜 가장 두려운가라는 질문에는 가족에게 피해를 주니까라는 응답이 71.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버림을 받을까봐라는 답도 있었습니다.

[서용례(68세)/서울 관악구 : 치매는 내 가족뿐 아니라 여러분에게 전부 지장을 주니까 제일 나쁘다고 생각해요. 자기 정신이 아니니까.]

치매는 뇌 세포가 파괴되는 질병으로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 방법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안명옥/국회의원(의학박사) : 예방을 하면 그러한 분들이 훨씬 줄어들거고 조기에 발견하면 그분들도 아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거고 정말 행복한 우리나라가 될 수 있도록 국가의 책무로 만들어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의사들은 하루 30분정도만 걸어도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생각하고 창조하는 두뇌활동을 멈추지 않는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뇌기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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