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학력위조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 종단 대표들이 21일 긴급 회동을 갖고 "불교계에 대한 음해성 수사와 보도를 중지하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을 비롯한 27개 종단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21일 오후 전체대표자회의를 열였습니다.
23개 종단 대표들은 성명에서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준 신정아 학력위조 사건이 동국대에서 시작된 것에 깊은 유감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가 불교계에 많은 부정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왜곡되는 것에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