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수도권 소식입니다. 적자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경기영어마을이 결국 민간위탁될것으로 보입니다. 수원 연결하겠습니다.
이영춘기자, (네 수원입니다.) 영어마을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경기영어마을이 현재의 도 직영체제에서 민간위탁으로 바뀌게 됩니다.
공공성을 크게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수익성도 높여야 하는데, 민간위탁이 돼도 운영이 그리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영어마을 민간위탁동의안'이 지난주 경기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경기영어마을 3개 캠프 가운데 2004년에 문을 연 안산캠프와 내년 4월 개원 예정인 양평캠프를 민간위탁시킨다는 내용입니다.
재정 상태가 상대적으로 괜찮은 파주캠프는 현재와 같이 직영체제로 유지됩니다.
이에따라 안산.양평캠프는 내년 4월 1일부터 민간전문기관에 2년 단위로 위탁되며, 민간업체는 운영과 관련한 수익과 지출을 모두 책임지게 됩니다.
영어마을이 민간위탁되면 프로그램과 교육 대상 다양화 등 일단 긍정적 변화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민간위탁으로 수익에만 얽매이게 됨으로써 비용상승이나 교육의 질적 하락을 초래하게 될 것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용연/경기도 교육협력과장 : 학생으로는 수익을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일반인 교육을 통해서 수익창출을 해야된다. 이렇게..]
경기도는 민간위탁으로 그동안 5백억 원에 이르는 적자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