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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경선 초반전, 정동영 제압·이해찬 상승

강원·충북 경선 정동영 1위·손학규 3위…'손학규 대세론' 비상

<8뉴스>

<앵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어제(15일) 제주·울산에 이어서 오늘 강원·충북 경선에서도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2위를 유지했지만 친노 단일후보가 된 이해찬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띄였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동영 기선 제압, 손학규 대세론 비상, 이해찬 단일화 효과 확인, 대통합신당 전국 순회경선 초반 4연전의 성적표입니다.

정동영 후보는 오늘 강원-충북 경선에서 8천645표를 얻어 5천 511표의 이해찬 후보와 5천 279표의 손학규 후보를 제쳤습니다.

누적 득표에서도 정 후보는 1만3천910표로 1위를 차지했고, 손학규 후보와 이해찬 후보가 443표차로 2,3위를 기록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이명박 후보를 깨뜨리려면 무엇보다도 뿌리와 정통성, 그리고 새로운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정 후보는 특히 조직에서 앞선 충북에서 52.7%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다른 후보들은 조직동원 선거라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지만 오늘 경선이 치러진 강원-충북에선 3위를 차지해 대세론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노무현 정부의 때가 묻지 않은 후보만이 민주평화 세력의 꺼져가는 불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이해찬 후보는 종합3위를 기록했지만 강원에서 1위를, 충북과 강원을 종합해 2위를 차지하는 등 친노후보 단일화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이해찬/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신의를 저버린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신의없는 사람이 국민들에게 믿음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국가를 이끌어 갈 수는 없습니다.]

강원충북 경선 투표율은 어제 제주울산 18.6%보다 조금 높은 20.9%에 그쳤습니다.

대통합신당 경선후보들은 한가위 연휴인 이번 주말을 건너뛴 뒤 오는 29일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 전남에서 경선 판도를 좌우할 정면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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