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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달탐사 위성 발사…아시아 우주경쟁 본격화

<8뉴스>

<앵커>

일본이 오늘(14일) 달탐사 위성을 성공적으로 쏴 올렸습니다. 중국과 인도도 조만간 달 탐사위성을 발사할 계획이어서, 아시아의 우주개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의 첫 번째 달탐사 위성인 가구야 위성을 실은 로켓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일본 전래동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공주의 이름을 딴 가구야 위성은 지구를 두바퀴 돈 뒤 달을 향해 날아갑니다.

20일쯤 뒤 달 상공 100km 궤도에 도착하면 앞으로 1년동안 14가지 종류의 관측기계를 이용해 달 표면 관측은 물론 지하 5km까지 지각구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가구야 위성 발사는 지난 6,70년대 미국의 아폴로 우주선이래 최대 규모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일본 셀레네 사업의 첫 단계로 4천억 원가량이 투입됐습니다.

일본은 2013년 달 착륙선에 이어, 2025년까지 달 기지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2003년 아시아에서 처음 유인우주선을 발사한 중국은 자체제작한 달 탐사 위성인 창어 1호를 다음달 말에 발사합니다.

인도도 내년 초 달탐사 위성인 '찬드라얀 1호'를 쏘아올려 우주 경쟁에 가세합니다.

우주개발이 고부가가치 산업인 동시에 국가안보는 물론, 미래 에너지 확보와 직결돼있는 만큼 주도권을 놓칠 수 없다는 계산입니다.

아시아의 우주 경쟁, 이미 총성없는 우주전쟁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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