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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한명숙, 이르면 14일 후보 단일화 선언

<8뉴스>

<앵커>

이어지는 뉴스도 역시 SBS의 단독 보도입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의 이해찬, 한명숙 경선후보가 이르면 내일(14일) 단일화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여론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해찬, 한명숙 두 후보가 모레 제주-울산지역 경선이 시작되기 전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단일화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되 최종적으론 두 후보가 결단을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두 후보 측은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여론조사 기관 세곳에 의뢰해 양측 참관인들이 입회한 가운데 3천 명을 대상으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맞설 후보로 누가 나은지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후보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오늘 밤이나 내일 오전에 담판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캠프 관계자 : 예비경선 결과나 기존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반영하지 않고 어제 오늘 실시한 여론조사만을 반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담판 결과는 내일 강원지역 합동 연설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후보가 경선 시작 전 단일화에 합의한 것은 본경선이 시작된 뒤에는 사퇴한 후보의 표가 사표가 되고 후보 기탁금 3억 원도 돌려받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면 또다른 친노주자인 유시민 후보에 대한 단일화 압박이 강화되고 손학규, 정동영 양강 구도도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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