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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노 대통령, 등잔 밑이 어두웠다"

<8뉴스>

<앵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경선 이후 처음으로 오늘(13일) SBS와 특별대담을 가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비공개 면담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는 후보가 된 이후 경제 살리기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대담 내내 서민의 고통을 덜어주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그 시장 안에서 자판을 놓고 장사하시던 분이 저를 보더니 그냥 목을 껴안고 흐느끼듯이 '살려주이소, 살려주이소.'...]

신정아 씨 사건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야당후보 경선에 개입하는 등 불필요한 일에 너무 관심을 가져 등잔 밑이 어두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정말 마지막 임기에 일에 전념해야 할 사람들에 대한 관리 소홀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참담한 마음을 가집니다.]

이 후보는 또 지난주 비공개 면담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며 유세에 들어가면 박 전 대표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립형 사립고나 특목고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하고 30년간 시행된 고교 평준화 정책도 재검토하겠다는 교육정책도 제시했습니다.

또 장기간 거주목적으로 보유한 주택 한채에 대해서는 세율을 대폭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한시간 남짓 대담이 진행되는 동안 진정성이란 표현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신뢰의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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