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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균 전 실장, '비엔날레'에도 입김 넣었다

"변 전 실장이 신정아 씨 광주 비엔날레 예술감독 직접추천"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정아 씨 문제에 전방위로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동국대 교수 임용과정은 물론, 광주 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임 과정에도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변양균 전 실장이 광주 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임과정에서 한갑수 당시 이사장에게 신정아 씨를 직접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한갑수 전 이사장 조사에서도 청와대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변 전 실장이 비엔날레 추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서부지검은 오늘(12일)은 한 전 이사장을 불러 비엔날레 감독 선임과정에서 변 전 실장이 한 역할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미술관 후원과정에서 변 전 실장의 입김이 작용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성곡미술관 직원들과 행사 후원기관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히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들과 후원금액이 많은 기업 관계자들이 집중적으로 후원경위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주요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변 전 실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어제 한 차례 기각된 변 전 실장의 자택과 임시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구본민/서울 서부지검 차장검사 : (영장 재청구는 언제 하실 예정이십니까?) 오늘 중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서울 서부지검은 수사 초기 증거 수집을 위해 신속성이 생명인 압수수색 영장을 부당하게 기각할 경우 수사에 지장이 초래된다며 영장 기각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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