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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씨, 작년 두 차례 청와대 방문 확인"

"정책실장실 그림 전시에 관해 조언"

<8뉴스>

<앵커>

신 씨는 변양균 전 실장이 근무하던 청와대를 지난해 두 차례 방문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청와대 직원들 앞에서 강연하는 방안도 검토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기록을 살펴보니, 신정아 씨가 지난해 8월과 9월 두 차례 청와대를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9월 신 씨는 방문 신청서에 변 전 실장을 만나겠다고 쓰고 청와대에 들어갔습니다.

변 전 실장이 정책실장이 된 지 두 달 가량 지난 시점입니다.

신 씨는 변 전 실장은 만나지 않고 보좌관을 만나서, 실장실을 그림으로 어떻게 꾸미면 좋을지 조언하고 돌아갔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변 전 실장의 방은 주인의 기호를 말해 주듯 그림 여러 점이 걸려 있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다른 데보다 눈에 띄는 그림이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림에 대해서 특별히, 그 방에 들어가면 관심 있는 분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현 정권 초기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다 2004년 정부 부처로 돌아간 공무원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신 씨와 아는 사이라는 이 공무원은 함께 근무했던 행정관의 안내로 신 씨에게 청와대를 구경시켜주고 차를 마시며 대화했다고 합니다.

신 씨는 지난해 말에는 청와대의 외부 전문가 강연 행사인 상춘포럼을 담당하는 5급 행정관과 미술관에서 만났습니다.

신 씨를 강사로 초빙하는 일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신 씨는 너무 젊다는 등의 이유로 강사로 초빙되지 않았고, 변 전 실장의 추천도 없었다고 이 행정관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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