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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주인들, 무중력 상태에 적응하라!"

<8뉴스>

<앵커>

한국인 최초 우주인 프로젝트 소식입니다. 내년 4월 우주비행에 나설 고산 씨와 예비 우주인 이소연 씨가 이제 본격적인 우주 적응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첫 번째는 무중력 체험훈련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인들이 곡예를 하듯 공중을 날아다닙니다.

50kg의 쇳덩어리도 가볍게 주고 받습니다.

러시아 일류신 76 수송기에 마련된 무중력 실험실.

고도 9km까지 상승한 항공기가 엔진을 끄고 자유낙하하면 기체 안엔  약 20초 가량 무중력 상태가 이뤄집니다.

하늘로 향하는 항공기의 원심력과 지구가 끌어당기는 중력이 같아지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한국 우주인들은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 적응하는 가상 우주공간 체험훈련을 20 차례 반복했습니다.

[고  산/탑승 우주인 : 우주에 가면 우주선 발사할때 이런 느낌이겠다, 우주의 궤도에 진입했을 때 이런 상태가 되면 이런 느낌이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니까 훈련이 좀 더 진지해지는 것 같아요.]

[이소연/예비 우주인 : 말로 표현하기 힘들 것 같아요. 공중에 붕 떠 있는 느낌이고요.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탑승우주인으로 선정된 고산씨는 우주정거장 체류기간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저울개발, 차세대메모리 소자 실증 실험 같은 과학실험을 하게됩니다.

무중력 비행훈련은 모스크바 근교 치칼롭스키 공군기지 상공에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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