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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범 찬양' 빈 라덴 동영상 또 공개

지난 주말에 이어 두 번째 공개…미국인들 "6년전 악몽 여전"

<8뉴스>

<앵커>

9.11 테러가 난 지 6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테러 공포는 여전한 가운데 당시 테레범들을 찬양하는 오사마 빈 라덴의 동영상이 또 공개 됐습니다.

표언구 기자 입니다.

<기자>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9.11테러 6주년을 맞아 새로운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최근에만 지난 주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지난번 동영상에서 자신의 건재를 과시한데 이어 이번엔 9.11 당시 비행기 납치범인 왈리드 알 셰리를 노골적으로 찬양하고 있습니다.

[빈 라덴/알 카에다 지도자:나는 역경을 이겨낸 최고의 영웅 알 셰리를 추모합니다. 그에게 알라신이 축복할 것입니다. ]

알 카에다 연구기관인 '인텔센터'가 입수한 오늘 영상은 빈 라덴의 목소리가 담긴 정지 화면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추가테러협박은 없었지만 한때 사망설까지 나돌던 빈 라덴의 건재가 확인되면서 미국인들은 6년전 악몽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미국인 93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1%는 미국 영토내에서 9.11같은 테러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마이클 처토프/미 국토안보부 장관:적들은 계속 전술과 전략을 변화시키며 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테러 전에 대한 회의도 커지면서 올해 9·11 추모행사는 조용하게 치러졌습니다.

미 의사당 건물앞에서 의원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했고 뉴욕시는 오늘 4번의 추모 묵념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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