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어떤 증거 나왔기에?…"이메일에 딱 걸렸네"

<8뉴스>

<앵커>

그동안 부인으로 일관해 오던 변양균 실장은 검찰이 확보한 이메일 앞에 결국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의 친밀도를 증명하는 자료를 확보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구본민 서울 서부지검 차장은 오늘(10일) 브리핑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4일부터 신 씨의 서울 내수동 집과 동국대에 있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이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는 신 씨가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과 주고 받은 이메일 입니다.

검찰이 이메일은 상당히 오랜기간 두 사람 사이에 오간 것들로 신상문제와 업무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메일 내용 중에는 신 씨가 교수로 임용되기 전 변 실장에게 교수 임용에 도움을 부탁하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또 일부 이메일은 두 사람의 관계가 아주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적나라한 표현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신 씨는 학력위조 혹이 불거진 뒤 자신의 이메일을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이메일 서버를 일일이 조사해 신 씨가 변 실장과 주고 받은 이메일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신정아 씨가 일했던 성곡미술재단에 대해서도 추가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